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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 뒤에는 심리치료(PTSD)의 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대규모 참사가 남긴 심리적 충격은 유가족뿐 아니라 사고를 목격한 이들,
구조대원, 일반 시민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 중 하나로, 조기 개입과 장기적 치료가 중요합니다.
PTSD란 무엇인가?
PTSD는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사고, 전쟁, 자연재해 등)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후,
그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장애입니다.
주요 증상
1. 강박적 재경험
사고 당시의 기억이나 장면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며 공포와 고통을 동반합니다.
2. 회피 행동
사고와 관련된 장소, 사람, 상황을 피하려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3. 과각성 상태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예민해지며, 수면장애나 집중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인지와 감정 변화
자신이나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죄책감, 무기력함이 지속됩니다.
보통 큰 사고를 경험한 사람 10명 중 1명꼴로 PTSD가 발병하며,
증상이 치료 없이 장기화될 경우 만성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지연성 PTSD의 경우, 사고 이후 몇 개월에서 몇 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무안공항 참사와 PTSD의 연관성
이번 참사로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며, 유가족들은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이를 잃는 상실의 충격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PTSD를 촉발하기 쉬운 조건을 형성합니다.
1. 심리적 충격
가족의 죽음과 사고 장면 목격으로 인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
2. 장기적 영향
지난해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례에서도 유가족의 63%가 1년 이상 PTSD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지연성 PTSD 가능성
사고 직후 눈에 띄는 반응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꾸준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리치료와 지원의 중요성 유가족과 생존자를 위한 심리적 지원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필수적입니다.
4. 정신 건강 보호
PTSD를 방치하면 우울증,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자살 위험이 증가합니다.
5. 일상 회복 지원
안정된 심리 상태를 제공해 피해자들이 다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6. 장기적 영향 완화
초기 개입과 지속적 치료를 통해 PTSD의 만성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 방법
심리적 응급처치(PFA)와 약물요법, 상담치료가 주요 치료법으로 권장됩니다.
특히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EMDR), '인지행동치료(CBT)'와 같은 치료법이 효과적입니다.
결론 및 제언
무안공항 참사는 단순히 구조와 물리적 치유로 끝나지 않습니다.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심리적 고통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역사회는 다음과 같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1. 장기적 심리치료 지원 프로그램
유가족과 생존자가 전문 심리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합니다.
2. 지역사회 지원 네트워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자원봉사자의 지속적 관여해야 합니다.
3. 대중 인식 개선
PTSD의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및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고는 혈실이고 분명한 비극이지만, 이를 통해 한국 사회가 재난 후 심리적 돌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고 유가족들의 치유와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