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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 30곳을 여행하자!
패키지든, 개별 여행이든, 일단 천천히 훑어보세요~
들어가는 말
어떤 사람은 호주 전체를 1주일로 잡고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 온 것을 본 적 있다. 퀸즐랜드에서 1박 2일, 그리고 시드 근처에서 1박 2일, 멜버른에서 1박 2일, 이렇게.... 정말 가능할까? 가능은 하겠지만 정말 비추이다. 한 마디로 ‘나, 호주 갔다 왔다.’라는 단 한 마디밖에 할 수 없는 그야말로 ‘눈도장 찍기식’의 여행에 불과하다. 내가 권장하는 여행의 최소 기간은 1주일이다.
1주일간 여기저기를 다 다닐 생각 말고 한 군데라도 제대로 여행하기를 추천한다. 이 글에서 그래도 호주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고 가장 큰 도시인 시드니를 중심으로 1주일 여행 계획을 짜 본다.
1. 3일간의 시드니 시내 여행
시드니 시내는 크기가 매우 작다. 중심가는 서울의 여의도보다 작다. 그러나 볼거리는 매우 다양하고 많다. 시드니 시내는 3일 정도면 웬만한 장소는 여행할 수 있다. 시내 어느 호텔에 머물든, 시외 외곽에서 머물든 간에 시내로 이동하여 여행해야 할 곳은 정해져 있다. 1주일에서 3일을 시내에서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그만큼 볼거리들이 많고 경험해야 할 곳이 시내에 많기 때문이다. 반드시 경험해야 할 3일간의 일정을 짜 본다.
1일 차 : 타운홀, QVB, The Strand Arcade, Martin Place, Angel Place, Sydney Tower Eye, Pymont Bridge(야경)
타운홀, QVB, The Strand Arcade
트렘이나 Uber, Didi를 타고 타운홀에서 내린다. 타운홀 바깥 4거리에서 사진도 좀 찍고 옆 길건너편의 QVB(Queen Victoria Building) 건물과 The Strand Arcade 안으로 들어간다. 100년이 훨씬 넘은 엔틱 분위기의 상가 안으로 들어가 상품을 구경하고 멋진 사진을 찍는다. 찍히는 모든 장면마다 아무렇게 찍어도 모두 작품이 되고 모델이 된다. 주로 George St을 따라가면서 트렘이 있는 풍경도 좋다.
Martin Place, Angel Place
오래된 고풍의 건물들이 즐비한 이곳은 또 다른 경험과 사진촬영의 장소가 된다. 그리고 Angel Place를 지도로 찍고 찾아가면 조그만 거리인데 빌딩 사이에 새장들을 달아 매어둔 설치예술의 공간이 나온다. 여기서 인물사진을 찍으면 작품들이 쏟아진다. 주로 웨딩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기도 하다.
Sydney Tower Eye
시드니타워는 시드니 전체를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기막힌 풍경을 볼 수 있다. 즉, 360도 사방을 훤히 다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표를 미리 예배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글을 통해 검색하면 된다. 이 6곳은 하루에 부지런히 다니면 먹고, 사진 찍고 구경할 수 있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 중 한 곳을 다음 날로 미루어도 좋다. 단 Sydney Tower Eye는 오후 5시에 마감하므로 이 전에 올라가는 것이 좋다.
야경 포인트 : Pymont Bridge
1일 차 야경 포인트는 달링하버로 건너가는 Pymont Bridge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지도상으로 보면 Market St를 따라 내리막으로 내려오면 도보로 건너갈 수 있다. 이 다리가 예전에는 차량이 통행했으나 지금은 사람만 건너갈 수 있다. 건너편의 Star City로 건너가면서 아름다운 시드니의 풍경과 달링하버의 환상적인 장면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건너가서 Star Hotel 아래로 항구 주변을 거닐면서 밤바람을 쐰 후 숙소로 들아가면 된다.
2일 차 : Wild Life, Sydney Aquarium, China Town, Hyde Park, St Mary’s Cathedral, 하버 브리지 & Circular Quay(야경)
Wild Life & Sydney Aquarium
Wild Life는 조그만 동물원이다. 작지만 호주의 대표적인 동물들을 거의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Sydney Aquariu은 바다 아래에 위치한 대형 수족관이다. 이 두 곳을 둘러보면 오전이 꽉 찬다. 그리고 China Town으로 가서 중국식당 하나를 잡아 점심을 먹을 수 있다.
Hyde Park, St Mary’s Cathedral
오후에는 Hyde Park, St Mary’s Cathedral 이 두 곳을 둘러보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 된다. 하이드팍은 그 자체가 인물사진을 찍기에는 너무 좋고 아름다운 공원이다. 도시 한 가우데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멋지고 아름답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 안에도 들어갈 수 있고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야경 포인트 : 하버 브리지 & Circular Quay
그리고 야경은 하버 브릿지 위로 걸으면서 오페라하우스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일품이다. 또한 서큘러 키의 2번 선착장 옆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가 위로 올라가면 사진 찍는 명소가 있다. 이곳에서 서큘러 키 항구의 배가 드나드는 장면의 야경은 또 다른 일품의 풍경이 된다.
3일 차 : Library of NSW (NSW 주립도서관), Oper House, Royal Botanic Garden, Art Gallery, Mrs Macquari's Chair(석양 및 야경)
3일 차는 힘들 때가 되었기에 쉬엄쉬엄 걸으면서 힐링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립 도서관( Library of NSW)
주립 도서관을 들어가 보면 공부하는 학생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소란하게만 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도서관인지, 박물관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이다.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
오페라 하우스는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앞에서만 사진 찍지 말고 뒤편으로도 걸어가면서 즐기라. 한 바퀴 돌며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보타닉 가든은 예전 총독 관저가 있기도 하고, The Calyx라는 원형의 실내 식물원도 있고 공원 전체가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이다. 이 공원에서 걸으며 뛰며, 드러누워 시드니의 파란 하늘과 도시 건물의 조화로움, 그리고 넓은 공원 안에 갖가지 테마별로 온갖 종류들의 작은 정원들이 있다. 밀림도 있고, 크고 작은 연못도 있고, 숲과 잔디밭, 희귀하게 생긴 나무와 꽃들이 사시사철 피어있다.
Mrs Macquari's Chair
미시즈 맥콰리스 체어는 오페라 하우스에서 나와 해변을 따라 걸으면 맨 끄트머리에 있다. 이곳에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한 세트로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은 해가 질 무렵에 가서 석양을 보며 야경까지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시드니 외곽 여행
시드니 외곽은 교통편 때문에 한인이 운영하는 일일관광 패키지를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여행사 모두가 비슷한 가격과 비슷한 사양이므로 어느 여행사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대체적으로 점심은 여행사에서 도시락을 제공한다. 가격은 1인당 한화로 7~9만 원 선이다.
4일 차 : 블루 마운틴, 동물원
이 코스는 꼬박 하루 걸리는 일정이 된다. 시드니에서 1시간 반 정도 서쪽으로 차로 달려 1000미터의 고지대로 오라 가면 블루 마운틴의 웅장한 모습과 우람한 협곡을 경험할 수 있다. 주로 이 코스에는 Echo Poin, Three Sisters, Scenuc World에서의 케이블카를 타거나 협곡 아래의 석탄 광산 지를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정해진 코스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페더레일 야생 동물원, 혹은 코알라팍을 들르는 코스도 있다.
5일 차 : 포트 스테판, 돌고래 투어
이 코스 역시 하루 걸리는 여정이다. 거리가 꽤나 멀다. 시드니에서 200킬로 정도 북쪽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개별 관광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한인 여행사의 일일관광 패키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포트 스테판 모래썰매 타기
유명한 모래사막에서 모래썰매를 타는 재미는 별다르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너무 뜨겁고 더워서 3번 타기도 힘들다. 겨울이면 실컷 탈 수 있지만 여름이라도 특별한 지역이니만큼 경험하고 즐겨볼 수도 있다.
낙타 투어, Tin City Tour
한인 여행사를 통해 선별해서 예약해도 좋다. Tin City는 일반 차량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사막 한가운데 실제로 사람이 사는 지역이다. 4륜구동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30분가량 들어가면 특이한 마을을 구경할 수도 있다.
돌고래 투어
이 코스 역시 한인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예약 가능하다. 넬슨베이로 차량으로 조금 이동하여 유람선을 타고 돌고래가 환영하는 쇼를 자연 상태에서 관람할 수 있다.
6일 차 : 스텔웰 팍, 울롱공, 키아마
이 두 곳은 시드니에서 남쪽 해변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로 이동하면서 여행하는 코스이다. 이 역시 한인 여행사를 통해 일일관광 코스가 된다.
스텐웰 팍
운이 좋으면 이곳에서 행글라이더를 타는 광경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을 흔히 '행글라이드 포인트'라고 부른다. 이곳으로 가는 곳에 아주 깊숙한 밀림지역을 통과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장소이다. 이동 중에 잠자다가 못 볼 수도 있으므로 가이드에게 깨워달라고 하면 좋다. 휴게소 정상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기막힌 풍경이다. 아래 보이는 타운이 스텔웰 팍이고 저 멀리 보이는 고가 다리가 Sea Cliff Bridge이다. 이 다리 위에서 대체적으로 잠시 정차하여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바다를 감상하게 될 것이다.
울롱공 등대 & 키아마 등대와 블로우 홀
빠질 수 없는 코스이기도 한데 시드니 남쪽의 제철소가 있는 도시이다. 울롱공 등대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키아마 등대와 블로우 홀 울롱공에서 30여분 더 내려가면 키아마 등대에 도착한다. 울롱공 등대와 비슷하지만 여기서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바위의 거대한 구멍에서 파도가 부딪쳐 솟구치는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 썰물 때보다 밀물 때, 또는 잔잔한 날보다 파도가 높을 때는 더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다. -리틀 블로우 홀 키아마에서 5분 정도 더 내려가면 작은 블로우 홀이 있다. 이곳은 밀물 때나 썰물 때, 아무 때든지 약간의 파도만 있어도 솟구치는 물기둥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7일 차 : 캔버라 여행(전쟁기념관, 국회의사당, 대사관 마을, Telstra Tower)
캔버라는 시드니에서 3시간 반이나 걸리는 꽤나 먼 거리이다. 따라서 시드니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때가 되어서야 시드니로 돌아온다. 주로 한인 여행사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전쟁기념관
꽤나 큰 규모로 세계 1,2차 대전, 베트남전쟁, 한국전쟁, 등에 대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국회의사당
호주는 국회가 의사일정만 없으면 항상 개방되어 있다. 무료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의리으리하지도 않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소박한 선진국의 국회를 둘러보면 느끼는 바가 크다.
대사관 마을
각국의 대사관들이 즐비한 대사관 마을을 둘러보며 한국대사관 앞에서 사진 한 컷도 꼭 추억이 된다.
Telstra Tower
Telstra Tower는 캔버라의 가장 높은 산인 블랙 마운틴 정상에 있다. 따라서 캔버라 전체를 한눈에 바라볼 수가 있다. 다만 호주의 대표적인 전화회사인 Telstra의 소유이므로 유료이다. 대체적으로 시간 제약상 코스에 잘 넣지는 않는다.
8일 차 : 귀국준비
마지막날은 귀국준비를 하고 선물을 사게 된다. 호주에서 유명한 건강식품이나 양모이불, 어그부츠, 등의 주요 선물을 살 수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판매점은 시드니 시내에도 있고, 한인 타운인 Eastwood, Strathfield, Lidcombe 등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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